복기왕 아산시장, 행정력 낭비 대대적 정비 나서
시 산하 189개 위원회 중 20개 위원회 통․폐합 추진
2015-11-04 박은영 기자
복기왕 아산시장이 최근 3년간 회의를 미개최 하는 등 유명무실한 활동을 보이는 위원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4일 현재 아산시 산하 45개 부서에 189개의 위원회가 존재한다. 시는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수 조사를 거쳐 위원회 통․폐합 가능여부와 최근 3년간 운영실태, 조례 정비 가능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최근 3년간 회의 미개최 위원회는 강행 규정 13개, 임의 규정 13개로 총 26개에 해당됐다. 시는 정비계획 여부와 관계없이 사전에 통․폐합을 신청한 20개 위원회에 대해 올해 12월 14일까지 통․폐합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3년 내 회의를 미개최한 위원회 26개 중 9개에 대해 2016년 시의회 회기 내 조례 개․폐지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각종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번 정비 이후에도 법령상 의무 설치 위원회 미개최 및 비효율적 운영시 해당부처에 법령 정비를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원회 위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과학 기술계 인사와 산업 현장 종사자, 장애인 등을 관련 분야 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여성들이 위원회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위촉 위원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