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누수탐사 통해 가뭄 극복하겠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탐사반 기술 지원, 일 2000여톤 절약
2015-11-05 박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한국수자원공사의 누수탐사 기술을 지원 받아 지역 내 상수도 누수 예상구역 30개소에 대한 누수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5개 구역의 누수 지점을 발견하고, 17개 구역에 대한 즉각 보수를 실시해 일 1700여 톤의 물 절약을 이뤄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창동 정수장의 배수구역 중 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대천동과 동대동 일원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수관에 대한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누수 탐사를 시행하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경영처 및 파주, 함평, 거제 관리단 6명으로 구성된 탐사반을 지원받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보령에 상주하면서 대천동과 동대동 지역 30개 누수 지역에 대한 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0개 누수 예상 지점 중 오탐사로 인한 5개 지점을 제외한 25개 지점을 발견했으며, 이중 17개 지점은 지난 2일까지 즉각 보수를 완료했고, 나머지 8개 지점에 대해서는 오는 7일까지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17개 구간의 즉각 보수를 통해 일 1700여 톤을 절약했으며, 향후 7일까지 8개 구간의 보수가 완료되면 모두 2000여 톤의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누수탐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탐사 기술을 지원받고, 누수에 따른 보수공사는 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누수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