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성적표…‘홍문표 97억’ Vs ‘이상민 22억’
前 예결위원장, 現 법사위원장 간 예산확보 대조 이뤄 ‘눈길’
5일 자료에 따르면 예결위원장을 역임했던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올해 97억원, 현 법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이 22억을 확보했다고 밝혀 큰 대조를 이뤘다.
홍문표 의원은 올해 상반기 28억원을 포함해 하반기에도 지역숙원사업 해결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한 결과, 총 97억원이라는 선물보따리를 지역구에 안겼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예산에 관해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지역구에서는 홍 의원의 예산확보 능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국회의원도 상반기 유성 수통골 보행안전개선사업 4억을 포함해 이번 관평동 보행자전용도로 개선사업 5억원을 확보, 올해 총 2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날 보도자료를 배포한 홍문표 의원이 올해 9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상민 의원의 22억원은 자연스럽게 대조를 이루게 됐다.
이렇게 특별교부금 예산은 ‘국회의원 지역구 관리용’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알짜배기'로 불리며 의원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잣대로도 평가된다.
한편 내년 총선이 성큼 다가오면서 지역구 발전과 현안사업의 기여한 공로로 측정되는 예산확보에서 중진급 의원들이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기간 동안 행자부 특별교부세를 더 확보하려는 의원들 간 치열한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