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의원, "市 체육시설 대기업 프로팀에 무상제공"
대전광역시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 문제점 지적
2015-11-11 조홍기 기자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유성구 4)은 제222회 정례회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시설의 경영수지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 그동안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 체육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을 연고로 하고 있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은 2007년부터 충무체육관을 경기장으로 사용하면서 사용료는 물론 관람수입료, 부속시설사용료, 광고료를 전액 감면받아 유료사용료로 환산할 때 년 1억여 원(그동안 8억여 원)의 감면받은 것으로 드러나 일부 부분감면을 받는 타 도시 배구단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 공공체육시설의 경영수지 자립도는 현재 40.6%로 2010년 43%에서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원휘 의원은 “타 시도의 프로배구단 중 사용료 등을 전액 감면받는 구단은 삼성 블루팡스가 유일하다”며 감면규정인 “대전광역시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의 현실성 있는 개정이 요구 된다”며, 공단의 공공체육시설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이용객 증대를 위한 장기 목표설정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