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선진화된 공무원 노사 정착”
11일 조인식 갖고 두 번째 단체협약 체결
2015-11-12 박은영 기자
홍성군과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11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김석환 군수는“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선진화된 공무원 노사문화의 정착은 물론, 군민들께 더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드려 군민에서 더욱 사랑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체결된 단체협약은 조합활동 보장, 인사원칙 준수,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및 후생복지 향상, 양성평등, 부패방지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11개장 107개 조항 및 부칙 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섭에서 군과 홍성군노조는, 2013년 체결된 단체협약을 기본으로, 2013년 협약과 대비해 홍성군노조에서 수정 또는 변경 요구한 6개 조항과 군에서 요구한 검토 결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3개 조항 등 9개 조항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거쳐 합의점을 도출했으며, 교섭 결과, 당초 홍성군노조의 요구안에 대하여 105개항은 원안 수용되었고, 7개항이 수정 수용됐다.
홍성군노조의 당직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서는 군에서 당직근무 환경개선과 수당의 적정한 지급을 명문화한 가운데, 수당을 자율조정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직장보육시설 설치 운영 요구에 대해서는 군에서 군청 내 또는 인근에 자체 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하도록 노력하고 추진사항을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순광 노조위원장은 “체결된 단체협약을 바탕으로 노사간 상호 신뢰 속에 부패방지와 공무원 권익향상에 공동 노력하는 선진노사문화를 만들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