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논산 발전’ 3대 전략 14개 사업 제시
13일 논산시 방문해 "국방산단 조성·국방대 조기 이전 집중"
2015-11-13 조홍기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논산시를 방문,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의 간담회, 지도자와의 대화를 갖고, 논산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전략별 사업을 보면, ‘안보와 산업이 어우러진 국방 메카 육성’은 국방산업단지 조성, 국방대 조기 이전, 육군훈련소 병영테마파크 조성 등 3개 사업을 제시했다.
국방산업단지는 국방 핵심기관들이 밀집한 논산·계룡지역의 이점을 활용,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국방 산업을 유치해 특화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는 국방산단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아가는 한편, 국가 주도의 국방산단 조성 추진을 건의할 방침이다.
연무읍에 위치한 육군훈련소 병영테마파크는 논산의 특화 자원인 군사병영 문화를 콘텐츠화 한 레저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올해 말 준공과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 차원의 논산시 발전 전략 발표에 이어서는 지역 지도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쌀 변동직불금 인상,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복권기금 지원, 노인회관 신축, 청년 실업 대책 마련, 청소년 국제교류 및 체험학습 지원, 다문화 가정 방문 교육 지원 등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쌀 변동직불금 인상 요청에 대해 “농업인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쌀 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대한 복권기금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각 시·군과 협의해 복권기금 배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노인회관 신축 요청에 대해서는 “마음을 다 해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이 시대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 앞으로 백성이 확실하게 주인이 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부려만 주신다면 저 들판을 가는 황소처럼 열심히 일 하겠다. 현장에서 먼저 여쭙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