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행복나눔 농장’ 김장배추 수확

총4,300여 포기, 김장나눔 행사 지원, 내년 봄 감자 식재

2015-11-16     박은영 기자

대전 중구가 16일부터 정생동에 소재한 ‘행복나눔 농장’에서 재배한 김장용 배추를 수확해 각 동별 김장행사에 300~500여 포기씩 총 4,300여 포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용갑 청장은 “행복나눔 농장 운영을 위해 여름내 더위와 가뭄속에서 고생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이 담긴 배추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월 중구 관내의 유휴농지를 임차해 ‘행복나눔 농장’을 조성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으로 배추를 식재해 6,000여 포기의 배추를 수확하게 됐다.

수확한 배추는 각 동에 지원되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주민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며, 동별 분배 후 남은 배추 1,700포기는 판매해 한부모 및 조손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복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배추 수확이 한창인 ‘행복나눔 농장’은 내년 봄에 감자를 심어 저소득층 지원에 활용하는 등 사랑 나눔을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