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Vs 朴, 여야 충청권 의원 펼친 ‘설전(舌戰)’

與 이장우 野 박수현, YTN 나란히 출연 광화문 집회 책임공방 벌여

2015-11-17     조홍기 기자

충청권 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이 광화문 집회에 대한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두 의원은 17일 오전 YTN ‘이슈오늘’에 나란히 출연, 광화문 집회 논란에 대해 여야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번 시위에 대해 폭력시위라고 주장하며 통진당 해산을 반대했던 세력들, 이적단체 포함된 불법시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야당이 보는 시각이 잘못됐다”며 “야당이 왜 이적단체가 포함되어 있고 경찰차에 방화까지 하려고 했던 불법폭력집회를 옹호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 대변인은 “농민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집회가 왜 허용이 안되는가”라며 “위법인 차벽을 치는 등 이것은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사회갈등을 잘 해결해내는 것이 집권당의 책임”이라며 “집권당으로서 성찰을 해야하는데 왜 국민들을 반대파로 몰아내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