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전국 최초 화재 전소 건축물 무상 철거

화재재난복구 One-Stop 서비스 첫 지원 대상, 재정착 모든 단계 지원

2015-11-18     박은영 기자

대전 서구가 지난달 복수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건축물을 무상으로 철거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재난복구시스템의 효율적인 시행으로 화재 피해 주민의 조기 재정착을 지원하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재난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전국최초로 체결한 ‘화재재난복구 One-Stop 서비스’ 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화재재난복구 One-Stop 서비스’는 화재보험 미가입 주거용 건축물이 화재로 반소 이상의 피해가 생겼을 경우 100㎡ 미만 건축물은 무상, 100㎡ 이상 건축물은 원가 수준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로, 7개 분야 10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철거부터 건축설계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철거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철거장비(인보건설, 건국건설) ▴폐기물 운반(서부골재환경, 일원산업) ▴폐기물 처리(중앙아스콘, 국보환경) ▴소각(동양환경) 4개 분야 7개 업체가 철거 및 폐기물 운반․처리 등 1천만 원 이상의 비용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상 지원했다.

한편, 이날 철거된 건물은 100㎡ 미만 화재보험 미가입 건축물로 지난 10월 14일 화재로 전소됐으며, 서구에서는 화재 이재민에게 적십자 구호물품, 긴급지원금, 임시거처(마을회관) 등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