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종료… 문제점 여전

근거 없는 대안제시 등 일부 의원 행감 태도 ‘낙제점’

2015-11-18     조홍기 기자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17일 종료되면서 일부 의원들이 근거없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최선희 의원, 박혜련 의원, 조원휘 의원 등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의원들은 찬사를 받았지만 일부 의원들의 행감 준비부족은 여전했다.

특히 몇몇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객관적 근거는 전혀 없는 가운데 주관적인 의견들을 던지는 식으로 진행해 피감기관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시간약속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제기됐다.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 6일 운영위는 10시 회의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부랴부랴 11시로 조정해 관계자들을 당혹케 했다.

또한 행감이 진행됐던 내내 오후 속개시간을 정확히 맞추는 상임위는 드물었다.

보통 오전 감사에 이어 중식시간을 충분히 두고 오후 2시 속개를 예정했던 상임위원회는 2시가 지나고 나서야 의원들이 입장해 눈총을 받았다. 

7대 의회 들어 두 번째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전히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 의원들의 행감 준비가 더욱 면밀해져야 한다는 질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