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단체장…故 김영삼 前 대통령 분향소 찾아 조문

권선택 시장, 이춘희 시장, 안희정 지사 등 각 본청 분향소 찾아 조문

2015-11-23     조홍기 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대전 충청지역 각 본청에도 분향소를 마련하고 주요 단체장들의 조문을 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청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권 시장은 "개인적으로 문민정부 시절인 1995년 내무부 지방기획과장과 지방행정과장을 지내면서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에 작은 힘을 보탰는데, 관선시대의 막을 내리고 지방자치의 초석을 닦는데 일조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이 관청의 문턱을 낮추고 서비스 마인드를 도입하는 등 공직혁신을 이끌었던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여전히 진행 중인 공직혁신의 바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도청 1층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 및 분향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안 지사는 “하나회 해체나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등록 등 우리 역사에서의 큰 개혁적 조치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뚝심이 아니었으면 해결하지 못했을 일들”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밖에 이춘희 세종시장도 23일 오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본청 1층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