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세종하이텍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특성화고 학생들 학교 기업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 배워
2015-11-23 조홍기 기자
세종시 교육청이 23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관내 특성화고등학교인 세종하이텍고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의 경우 산업단지가 조성중인 상태에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제시하여 학교와 지역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제학교 학사운영은 1학년 때 희망 학생을 선발하고, 2학년 때는 학교 내 ‘도제교육센터’를 통해 주3일 도제교육과 연간 2주간 기업현장교육을 실시하며, 3학년에서는 1학기에 주5일 도제교육을 실시하고 2학기에는 기업현장교육에 임하게 된다.
아울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현장중심의 도제식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그에 맞는 시설 및 기자재 확충을 통해 단일학교 운영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제학교 운영예산은 국가 부담 75%, 지자체 부담 25%로 시청과 협의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는 학교 내에‘도제교육센터’를 설치하여 지원하고, 지역 내 청년 취업 제고를 위한‘직업교육훈련센터’로서의 역할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용한 교육정책국장은 "도제학교 운영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는 현장감 높은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기술 인력의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