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소중한 재산 우리 손으로 지킨다”
32사ㆍ충남경찰, 수해지역 인력ㆍ장비 집중투입 복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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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북 수해지역이 군·경을 비롯한 공무원과 지역주민, 중장비 등이 동원되면서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충남도 재해안전대책본부는 7월 31일 장마기간 최고 226mm의 비가 내린 천안시 성환읍과 병천면, 입장면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유실된 도로복구와 침수된 주택 및 농경지, 하천 둑에 대한 토사제거 작업을 벌였다.
387mm의 많은 비가 내린 당진군에서도 주택과 농경지 축사의 토사제거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유실된 제방과 농로 복구에 최선
육군 32사단은 천안을 비롯 충청 북부지역에 군병력을 대거 투입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지난 7월 30일 천안 성환읍 양영리 일대와 당진, 계룡 등에 장병 300여명을 투입한데 이어 31일에도 천안과 당진, 서천 일대에 600여명의 장병과 장비를 투입, 유실된 제방과 농로를 복구하고 하천 범람으로 도로에 쌓인 토사와 오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32사단은 피해가 완전 복구 될 때까지 군 작전차원의 대대적인 대민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또 제2의 피해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공사도 병행했다.
서천과 청양대대 장병 50여명은 이날 서천군 한산면과 청양군 대치면 일대 제방둑 붕괴우려 지역에 대한 보강공사를 벌였으며 논산대대 장병 80여명도 연무읍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을 벌였다.
75억 5천만원 수해 피해
한편 충남지방경찰청도 천안과 논산 일원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천안 및 논산경찰서 소속 전·의경 200여 명은 각각 천안시 병천면과 논산시 노성면 등지에서 하천제방복구와 비닐하우스 철거 등을 도왔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 피해액은 75억5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10곳 4천720m 17억700만원 ▲하천제방 유실 10곳 1만6천642m 28억2200만원 ▲소하천제방 유실 18곳 5905m 10억8600만원 ▲수리시설 유실 5곳 6억6900만원 ▲산림 유실 11곳 7억1100만원 ▲소규모 시설 유실 19곳 5억5600만원 등이다. 이에 관련된 마을사람들은 “군·경이 합심으로 수해복구를 신속히 대처해주어 우리마을은 참으로 안심된다”며 “용기를 잃지않고 더욱열심히 농사일에 매진하여 평상생활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박장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