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내년도 예산안 4106억원 편성 제출

올해 예산보다 206억원 증액, 농림해양수산 분야 가장 커

2015-11-25     박은영 기자

태안군이 일반회계 3117억원과 특별회계 989억원 등 내년도 총 4106억원의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이번 예산 편성안은 군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가치 평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예산보다 5.3%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208억원, 특별회계 2억 3천만원 등 총 206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편성안을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올해보다 126억원(14.36%) 늘어난 1003억원(전체 예산의 24.44%)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의 경우 지난해 대비 85.79% 증액된 91억원이 편성돼 ‘안전 태안 건설’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가 올해보다 55억원(8.56%) 증가한 700억원으로 17.05%를 차지했으며, 상하수도·폐기물·대기·자연 등 환경보호 분야의 경우 지난해 대비 117억원(18.31%) 늘어난 524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안흥항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63억원)을 비롯, 삭선리 하수처리시설 사업(33억원) 신덕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30억원), 신두리 사구센터 주변 토지매입(16억원), 농업인교육관 신축(13억원), 태안 작은영화관 건립(12억원), 청포대해수욕장 도로포장(6억원), 군도 11호선(의항구간) 도로 확·포장 사업(6억원) 등이다.

아울러, 군은 특별회계 편성을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 315억원을 비롯, 수산자원 조성 사업 218억원, 상수도 사업 121억원 등을 투입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2일 열리는 ‘제230회 태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2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