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복숭아 ‘무농약 홍백’ 개발 성공

연기농약마트 정동수 사장

2006-09-07     박장선 기자

   
노지복숭아 무농약 재배개발에 성공한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연기농약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동수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을 상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생산비 절감의 효과
화제의 주인공은 복숭아 무농약 재배에 성공한 정동수氏(43)로 원예농협에서 16년간 근무한 경력과 농약마트 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노지복숭아 재배에 수고하는 농민들을 위해 무농약 개발 재배를 발상하게 되었다.  

정동수 사장은 실험재배를 위해, 연기군 서면 월하2구 조병기(73)씨의 복숭아 과수원에서 해조추출물, 아연석회 6:6, 탄저병 예방에 필요한 은(이온화 활성수), 꽃피기전에 살포하면 나무에 붙어있는 충균이 없어지는 생물약(미생물제재), 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 등 친환경 국내외 자재를 이용해 지난 4월부터 유황소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방재소독으로 무농약 재배에 성공, 탐스런 복숭아를 첫 수확해 주위사람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3월 무농약인증 신청 계획

정동수사장은 “본인이 연기농약마트를 운영해 오면서 연구를 거듭해 무농약 복숭아 재배에 성공 하였으나, 인증서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그러나 내년 3월에 공주에있는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인증을 받기위해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0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는 조병기씨(연기군 서면 월하2구)의 과수원 약 1천여평의 노지에 홍백 무농약을 年 12차례 살포하여 실험 재배한 결과, 과일이 작년보다 굵고 당도도 높아졌다”며 “뿐만 아니라 마트를 애용하는 복숭아농사를 짓는 강영희氏부부 역시 홍백무농약사용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홍백무농약 인증을 받게되면 상품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정동수 사장의 인생철학은 ‘가정화목’ 및 ‘신용제일주의’라며, 이중 가정평화를 더욱 중요시한다고 밝히는 모습에서 이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물임을 한눈에 읽을 수 있었다.

    / 박장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