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장애인 고령자 협업하는 ‘아랑 세차장’ 개업
취업 소외계층의 새로운 직업모델 제시
2015-12-02 박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노동시장에서 취약계층으로 평가받는 지적장애인과 고령자를 고용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아랑세차장’이 지난 1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랑세차장은 지적장애인과 55세 이상 고령자가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 사례를 구축하고, 물 한 컵만을 사용하는 신개념·친환경 세차서비스를 제공해 취업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량의 실내· 외 쾌적함을 제공하고 수질오염 등의 지역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신개념 사업이다.
특히 민·관·기업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지원, 50여명의 조합원 출자금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 및 사업장 구축을 통해 취약계층의 새로운 일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오세관 아랑두림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중장애인과 고령자도 일을 통한 자아실현을 꿈꾸지만 일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아랑세차장 개업으로 취업 소외계층이 행복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의 소망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며
“사랑·배려·상생의 이념을 바탕으로 나눔과 섬김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아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