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前의원, 안철수 좌장 역할 사실상 정계 복귀

페이스 북 통해 권토중래(捲土重來) 게시 20대 총선 출마 시사

2015-12-03     김거수 기자
대전 대덕구 김창수 前국회의원이 12월 들어 페이스북을 통해 ‘권토중래’라는 사자성어를 게시, 온라인 활동에 나서면서 내년 20대 총선 출마를 위한 정계 복귀 수순에 돌입해 지역정치권에 관심을 받고 있다.

김 前 의원은 3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권토중래가 정계 복귀하는 것이냐는 의미냐’고 묻자 “그렇다고” 밝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 前 의원은 근황과 관련, “대전대학교 정치 언론 홍보학과 초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오는 10일 오후 3시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각을 세우며 당 혁신 논란의 핵심에 서 있는 안철수 의원을 초청, 2시간 정도 특별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前 의원은 정계 복귀와 관련 “나는 이제 좀 조용히 지내면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운영에 대해 진행되는 게 못마땅하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닌 가”라며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할 듯을 밝혔다.

이어 “대전지역에서 총선에 관심이 있으면서 안철수 의원과 함께하는 사람은 김영태 변호사와 몇몇 인사들이 참석하겠지만 누가 올지는 확실하게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특강은 대전대학교 지역협력 연구원하고 안철수의 싱크탱크인 정책 넥트 워크 내일이 ‘공정 성장과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행사 후 대전에서 안철수 신당을 창당 할 때 모였던 인사들과 만찬까지 예정돼 있으며 총선 출마자들도 적지 않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