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친족 호칭 교육프로그램 호평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교육개발 지원사업 ‘우수기관’ 선정

2015-12-06     박은영 기자

대전 중구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2015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교육개발 지원사업’ 평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박용갑 청장은 “우리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청소년들이 전통 가족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 소통을 통해 효문화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며

“한국족보박물관의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립민속박물관 공모에는 전국 30개 박물관이 참여해 그중 10개가 선정되었으며, 각 기관에서 지난 8개월간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평가한 결과, 대전 중구의 한국족보박물관과 진주교육대학교박물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구가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정체성을 잘 살렸으며, 국민들의 관심사인 친족 호칭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상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가족 상호간의 복잡한 호칭을 한눈에 정리해 보는 교육교재인 ‘고모는 시누이’와 보드게임을 통해 촌수와 가족 관계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촌수모꼬지’로 구성되어 있다.

구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족보박물관에서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관내 27개 초등학교에도 교육자료로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