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동절기 친환경 제설대책 추진 앞장

차량 및 도로 부식 최소화 위해 친환경 제설제 사용

2015-12-06     박은영 기자

태안군이 동절기를 맞아 친환경 제설대책 추진에 앞장선다.

군은 동절기 도로제설 시 염화칼슘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및 도로 파손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고 습염식 제설 실시 및 친환경 제설제 사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신속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제설 추진을 위해 군은 습염식 제설제를 구비하고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친환경 제설제 사용으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습염식 제설방식은 기존 고체형 염화칼슘 대신 염화칼슘 수용액과 고체소금을 혼합한 것으로, 수용액이 눈을 빠르게 녹이고 소량의 고체소금이 도로 결빙을 방지하는 등 효과가 탁월한데다 도로에 염화칼슘 잔여물이 남지 않아 친환경적 제설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또한, 친환경제설제는 태안읍과 안면읍 등 주민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살포되며,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강설 초기 모래혼합 제설방식과 습염식 제설방식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간선도로 및 마을버스 운행 노선의 경우 제설삽날로 눈을 밀어낸 후 습염식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도로 상황과 적설량 및 온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설작업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교량 및 고개지역 등 17개소 5.1km 구간을 설해 취약지역으로 정하고 제설삽날 및 살포기가 부착된 덤프트럭(15t) 2대와 청소차(5t) 7대, 트럭(1t) 2대, 원격 염수 살포기 42대 등 제설장비 점검을 완료하며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