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대상, 신문 2 방송 1 수상작 발표

심사위원회 수상작품 심사, 오마이뉴스, 금강일보, KBS 영예

2015-12-10     김거수 기자

목요언론인클럽은 10일 ‘목요언론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를 열어 신문 부문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훈장까지 받은 독립운동가 행적이 의심스럽다’와 금강일보 차철호, 이기준 기자의 시리즈물 ;대청호 오백리길을 가다‘ 2 작품과 방송부문 KBS 대전방송총국 심각현 기자의 ’영상기록 500일 금강비행‘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오마이뉴스 심 기자는 현재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인사들 중 허위로 공적이 알려지고,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의 업적을 가로챈 사례들을 밝혀내 기사화 했다. 또 18차례에 걸친 후속보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훈정책 실태를 추적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기사는 광복 70년을 맞아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목요클럽 3분기 이달의 기자 상을 수상한 바 있어 두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금강일보 ‘대청호 오백리길을 가다’ 시리즈는 ‘바람의 기록과 사람의 향기’라는 부제로 금년 1년간 연재를 해 온 연재물이다. 생생한 기사와 와이드 편집을 통해 현장감과 시각적 효과를 나타냈다. 독자들이 자연의 미를 체험하며, 가보고 싶은 욕구를 돋우었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KBS 심각현 기자의 작품은 금강의 시작 뜬봉샘에서 끝인 금강하굿둑에 이르기까지 1만5천여 km의 여정과 대전, 세종시를 비 롯 충남 17개 시군의 풍광을 뛰어난 영상으로 담아낸 영상 기록물이다. 특히 ‘드론’과 같은 최신예 장비로 항공촬영을 해 지역 곳곳을 또렷하고 입체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상은 목요클럽 4분기 동안 수상한 ‘이달의 기자 상’ 작품과 추가 접수한 4편 등 16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응모작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며, 신문 부문 2개 작품을 함께 선정한 것도 일면 그런 연유가 있다”고 심사 소견을 말했다.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7일 아드리아호텔 크리스탈홀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