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충청권 광역철도망사업 예타 통과를 둘러싼 여‧야 갈등 봉합에 나서며 민‧관‧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11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과 5개 구청장이 모두 참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권선택 시장은 “이번 성과는 정치와 행정이 공조해서 만든 작품”이라며 “향후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의원은 “당초 대덕구민의 염원을 담아 제안한 이 사업이 앞으로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교통 인프라 구축에 큰 힘이 될 충청권광역철도망 사업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의원은 “예산확보문제가 아직 남았지만 교통편의성과 경제활성화를 연계할 수 있도록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의원은 “모두가 노력했지만 당시 여현구 국토부 2차관의 치밀한 노력이 예타 통과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대전-세종-청주가 어우러지는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교통리딩도시로 이끌기 위해 다른 나라의 사례를 연구분석해 도입해야 한다”며 “인근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중구 지역을 포함하는 충청권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환영한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심 재생효과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인 민병주 의원과 이에리사 의원은 “대전시가 왜 있는 국회의원을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