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문화지하보도 갤러리로 재탄생

문화동 홈플러스 앞 그림·사진 등 전시 가능

2015-12-13     박은영 기자

대전 중구가 도시미관 향상과 밝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하보도 벽면을 이용한 갤러리 조성사업을 마치고 12일 첫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갤러리는 총 연장 43m로 양쪽 벽면에 액자 14개씩 총 28개를 전시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으며, 동양화·서양화·서예·사진 등 시민들의 다양한 작품전시가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갤러리 준공기념 첫 작품전시는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대전 중구지회에서 중교로 물총축제, 무수동 달집태우기, 문화동 설경 등 28개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12월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정해숙 중구지회장은 “이번에 탄생한 갤러리를 이용해 중구지역의 원도심, 각종 명소와 축제, 으능정이거리 등 한가지씩 주제를 정해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테마별로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 이용신청은 연중(공휴일과 휴일 제외) 접수가 가능하며, 동호회ㆍ학원ㆍ학교 등 중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중구 건설과(☎ 606-6823)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갑 청장은 “어둡고 침침한 공간이 갤러리로 조성되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많은 구민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도 하고 관람도 하는 새로운 도심속 명소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