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2015 가을장마 이겨낸 양촌곶감축제 ‘성료’

12~13 이틀간,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 호응 높아

2015-12-14     박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가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2015 양촌곶감축제를 개최했다.

김긍수 축제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06년 곶감특구지정과 2008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2014년 양촌곶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으로 명성이 높은 곶감의 고장에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실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타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양촌곶감축제는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곶감이 건조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 농가의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양촌곶감축제추진위원회와 곶감생산농가의 강한의지와 노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양촌곶감축제는 천혜의 햇빛, 청정 자연바람과 정성으로 건조해 달고 쫀득한 곶감의 풍미와 고향의 정취를 듬뿍 선사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양촌곶감의 명성을 다시 확인하면서 지역의 대표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개막행사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임종진 논산시의회 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요 내빈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김긍수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내빈들의 곶감만들기 퍼포먼스로 훈훈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영상편지로 양촌면민과 논산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 치하하며 함께하는 충남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며 격려사에 갈음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하는 행사로 마련,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편, 관광객 13만여명 방문, 곶감 및 농특산물 판매 11억원, 10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