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위원장, “3전 4기 도전… 와신상담(臥薪嘗膽)”

대덕구 인구유출… 교육인프라 확장 주장하며 표심 잡기 나서

2015-12-16     조홍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대덕구 조직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3전4기 정치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16일 대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내년 총선 도전을 위한 후보자 접수를 완료했다.

지난 2번의 구청장 선거를 포함,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에 3번 내리 패배한 쓰라린 경험을 가진 박 위원장은 최근 지역행사위주로 구민들과 스킨십을 늘리며 와신상담(臥薪嘗膽)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겨냥, 대덕구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대덕구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현재 대덕구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인구유출”을 꼽으며 “인구유출의 가장 1차적 원인은 바로 교육 인프라가 타 구에 비해 약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인프라가 많이 생겨나야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주거환경 발전도 같이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당내 분위기 악화와 관련된 질문에는 “당 내홍이 있지만 결국은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당 텃세로 분류되는 지역구를 고려할 때 야권에서는 단일후보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 내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창수 전 의원과 어떤 선거 전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