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동해에서 방사능 공동조사 합의

2006-09-09     편집국
한국과 일본이 동해에서 공동으로 방사능 오염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외교통상부는 "한일 양국은 양측 과장급 실무협의를 통해 구 소련의 핵폐기물 투기에 의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조사를 동해상의 우리측과 일본측 근해 양측에서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양측은 공동조사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내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국은 동해 방사능 조사를 둘러싼 충돌을 피하게 됐다.

한일 양국은 지난 94년과 95년에도 국제원자력기구, 러시아 등과 함께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