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폐의약품 수거함 공동주택 추가 설치

시민배출 작은 배려, 환경보전 큰 효과

2015-12-18     박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가정내 복용하고 남은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을 돕기 위해 폐의약품 수거함 70개를 제작해 관내 55개 아파트단지에 추가로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택진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여러분의 배려와 습관이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어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쓰레기봉투나 하수구에 버리게 되면 약품 항생물질이 하천이나 토양에 잔류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2차 환경오염원이 된다.

한편 이에 따라 시는 환경보전과 주민이 약국이나 보건소에 직접 찾아가 폐의약품을 버리는 불편함을 해소코자 2014년에 대단위공동주택 18개소에 38개 수거함을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까지 2,7000㎏을 수거하는 등 시민 호응도가 높아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