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015 결산… “여성 의원 활약 빛났다”

박혜련·최선희 의원 등 꼼꼼한 의정활동으로 역할 충실

2015-12-24     조홍기 기자

7대 대전시의회가 한 해 동안 숱한 화제를 뿌리며 2015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대전시의회는 올해 입법 활동 실적에서 역대 의회 중 최고를 기록하며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선희, 박혜련 의원 등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특유의 섬세함을 무기로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감시와 대안제시를 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박병철 의원은 초선에도 불구하고 첫 예산결산위원장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문학 의원은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조원휘 의원도 면밀한 자료조사와 탄탄한 대안 제시로 행감 우수의원에 뽑혀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다른 초선의원들도 지난해 업무파악 및 시행착오를 딛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를 114건 발의, 지난 6대 의회와 비교해 같은 기간 33% 증가한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대전시의회는 여전히 일부 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동섭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중요한 의사일정을 불참하고 각종 행사 참석에만 열을 올리며 이름알리기에 나서 언론의 질타를 받았으며 일부 의원들도 회기 중 개인적 이유로 불참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몇몇 의원들의 포퓰리즘적 간담회 개최로 예산을 낭비, 정작 필요한 간담회가 개최되지 못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업무태도와 예산 형평성 문제는 내년도 대전시의회의 성숙해진 의정활동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인식 의장은 “금년 한 해도 의원 모두가 시민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면서 동료의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체의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민의 대변자역할을 충실히 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