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섭 교수, 세계 최고 수준 검안기 개발

목원대 고동섭 교수 - (주) 휴비츠
세계시장 지배력 한층 강화

2006-09-11     편집국

지역대 교수가 세계적으로 독특한 미소렌즈어레이의 제조 장치를 자체 개발하고, 자동검안기로써는 최초로 광 간섭성을 최소화하는 기법을 채용해 측정정밀도를 높이는 개가를 올림과 동시에 (주)휴비츠와 산학 협력하여 연 1백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자동검안기를 상품화에 성공해 화제다.

고동섭(48) 교수는 “본교에서 이학석사를 취득한 이중재 연구원이 검안기의 상품화 연구를 주도했다”며, “휴비츠 및 광주과학기술원 이병하 교수와 공동으로, 산자부 지원으로 5년간 안과진단용 차세대 OCT 개발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주)휴비츠의 김현수(이학박사, 48)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자동검안기는 연간 100억 원 매출을 기대한다”며, “현장테스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검안기와 성능이 같거나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세계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으며 안광학기기 전문업체로서 그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검안은 자각식과 타각식 검사방법이 있다. 자각식은 일반 신체검사에서처럼 시력표를 가지고 검사하는 방법으로 일정한 거리의 공간이 필요하고 검사시간이 많이 걸리며 유아처럼 표현력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반면에 타각식은 기계장치를 사용하여 환자와의 의사 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시간이 짧으며 좁은 공간에서 진단할 수 있어서 안과병원과 안경점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다. 타각식 시력 측정 도구를 검안기라고 한다.

- 눈의 굴절력이 균일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자세히 조사해 보면 위치마다 굴절력이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안경 착용자 중 수%의 환자에서 각막 상태가 심하게 왜곡된 것을 연구논문들이 확인해 주고 있다.

- 지금까지 출시된 검안기들은 일종의 점측정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눈의 시력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점측정이 유효하다. 즉 각막 위치마다 굴절력의 변화를 보는 것이 보다 정밀한 안경처방을 위해 효과적이다. 라식수술기에는 이와 같은 다점측정장치가 사용되고 있으나 수천만원에서 억대 이상으로 워낙 고가이다.

- 이번에 개발한 검안기는 독특한 광기술을 사용하여 다점측정이 가능하며, 생산 및 판매단가도 기존의 검안기 수준에서 가능하게 하였다. 다점측정한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보다 정확한 안경 처방 값을 제시하게 된다.

/ 목원대학교 홍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