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더민주 대전 현역의원 교체지수 높아
박범계ㆍ이상민ㆍ박병석 교체대상 1·2·3위 차지
최근 대전지역 한 언론의 오는 4월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교체여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에 대한 교체 지수가 70%에 이르는 등 여론조사 결과가 지역정치권의 강타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 20대 총선을 앞두고 굿모닝 충청은 지난 1월 3일자로 "박범계ㆍ이상민ㆍ박병석 교체대상 1·2·3… 더민주 ‘비상’”이라는 제목하의 여론조사 결과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기관 에스앤에스리서치와 세종리서치가 참여해 대전지역 거주 1076명(남533명, 여 543명)을 상대로 조사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현역의원에 대한 만족도가 역대 가장 낮은 기록을 내면서 이들 현역 의원들의 발걸음이 더욱 더 빨라질 것으로 지역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국회의원보다 새로운 후보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역구별 응답자 중 서구을(박범계) 72.5%, 유성구(이상민) 70.5%, 서구갑(박병석) 69.5%, 중구(강창희) 66.8%, 대덕구(정용기) 46.1%, 동구(이장우) 42.3%가 새로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거꾸로 현역의원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서구갑 9.8%, 유성구 13.7%, 서구을 14.6%, 중구 21.4%, 대덕구 33.3%, 동구 35.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역 국회의원 만족도에서는 20대 충선 불출마를 선언한 중구 강창희 의원이 13.4%로 가장 낮았으며, 서구갑 박병석도 이와 비슷한 14.3%에 불과했다. 이어 서구을 박범계 의원이 25.6%, 유성구 이상민 의원이 25.7%, 동구 이장우 의원이 37.4%의 만족도를 얻었으며, 대덕구 정용기 의원은 46.8%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렇게 만족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동구·서구을·유성구가 ‘지역민과의 의사소통 기회가 적다’는 점을 중구·서구갑·대덕구에서는 ‘지역개발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2000년 이후 비례대표 포함 초선 비율이 제16대 40.7%(111명), 제17대 62.9%(188명), 제18대 44.8%(134명), 제19대 49.4%(148명) 이었던 점을 보더라도 이러한 지역 내 교체여론은 현역의원들에게 상당한 위기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당 내분과 탈당 사태가 작용된 것 이라는 정치전문가들의 여론도 있으며 총선 구도는 당내 공천 싸움에다가 더불어 민주당, 안철수 신당, 정의당이 가세한 3당 체제와 새누리당 후보와 힘겨운 전쟁이 될 것인지와 이같은 여론조사결과가 4,13총선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앤에스리서치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76명(남 533명·여 543명, 동구 175명·중구 186명·서구갑 175명·서구을 172명·유성구 227명·대덕구 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대전지역 국회의원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서구을, 유성구, 서구갑, 중구, 대덕구, 동구 순으로 현역의원 교체의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피조사자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무작위 추출 후 지역구별·성별·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9%P이다
조사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성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