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구제역 차단 '총력'… 적극 활동 나서
가축 분뇨 및 사료 운반 차량에 대한 특별 소독 실시
2016-01-18 김거수 기자
전북 고창군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부여군이 구제역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울러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선제적 차단 방역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가금농가별 방역전담공무원 30명을 지정하여 방역지도 및 점검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방역에 소홀하기 쉬운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4개단)을 구성하여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축사소독약품(4종, 4톤)을 전 축산농가에 공급, 특히 AI 발생원인인 야생철새의 경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가금농가 차단방역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인 방역은 외부와의 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농장주 스스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나면 곧바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축(낙)협 및 한우, 한돈협회 등 축산관련 단체들이 앞장서서 민간자율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전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