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대덕구, 여성 친화 대표도시 '앞장'

22일 여성가족부 주관 협약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해 행정력 집중

2016-01-24     조홍기 기자

대전 동구, 대덕구가 지난 22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에 참석,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적극적 발굴과 추진사항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인증현판을 수여했다.

동구는 지난해 대전광역시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 1억 원을 지원받아 산림욕장 조성 및 모유수유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관련 조례 제정 및 전담부서 설치 등 행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는 대전의 뿌리 도시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정과 효, 사랑이 넘치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로 다양한 역사적․공간적 특성을 토대로 구민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대덕구는 또한 박수범 구청장이 여성의 감성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여성친화도시를 일컫는 이른바 ‘W감성 DNA 공유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추구하는 5대 전략별 과제를 여성친화적 가치에 근거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대덕구는 지난해 1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부서로 여성가족과를 신설하는 등 여성공무원 위상 확립과 위원회 여성위원 위촉 확대, 구의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을 통해 여성친화도시조례 등 3건의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비롯해 여성 친화도시 조성과 관련 “대덕구는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 등 행정의 전 분야에서 여성친화적인 요소를 접목할 것”이라며 “나눔과 참여, 소통을 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 대덕구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