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 前 대전시의원 “유성(을) 누구와 붙어도 자신있다”

당내 김신호 前 교육부차관, 이상민 국회의원 비교 튼튼한 기반 강조

2016-01-24     조홍기 기자

광역의원 5선을 경험한 이상태 前 대전시의회 의장이 오는 4.13 총선에서 유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경쟁은 물론 현역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도 자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前 의장은 24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이 야당 국회의원에게 12년 내리 기회를 줬지만 쇠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유성도 이제 확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내 공천경쟁을 벌일 김신호 前 교육부차관과 비교해 “유성(을) 지역은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이라며 “1995년 이후 다섯 번이나 시의원을 했던 만큼 자신이 있다”고 대답해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당의 든든한 후보들이 유성(을) 지역을 피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위기에 처한 유성을 지역을 구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상태 前 대전시의원이 유성을 지역 총선에 뛰어들면서 새누리당은 오는 27일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신호 前 교육부 차관과 이정호 목원대 교수, 안길찬 대전시당 부위원장 4파전으로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김광희 전 대전시 부시장,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 심현영 대전시의회 부의장, 설장수 유성구의원, 이희환 유성구의원을 비롯해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前 의장은 25일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후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만약 유성이 분구가 되지 않는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