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봄철 산불방지 대책 강화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운영, 산불 진화대 및 기동대 발대식가져

2016-01-28     김남숙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청 및 읍면동에 상황실을 설치해 상시 상황체계를 유지하고 1일 200명의 감시 인력과 진화차량 14대, 동력 및 등짐펌프 450여대가 상시대기로 대비태세를 갖추며, 고화질 산불무인감시 카메라 8대를 활용해 효율적인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산불방지를 위해 오서산을 비롯해 64개소, 1만 1587ha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8개 노선 16.7km를 대상으로 등산로를 폐쇄했으며, 입산통제구역은 성주산을 비롯해 오서산, 양각산, 아미산, 옥마산, 아차산, 봉황산 등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19개 산이다.

아울러 28일에는 산불 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 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산불예방 순찰 및 감시요령, 논․밭두렁 소각 및 진화요령 교육을 가졌으며, 이들은 관내 산불취약지역 및 주요 등산로 입구 등에 배치돼 산불감시와 산림내 불법행위 단속업무 등의 사전예방 활동을 수행하며, 산불 발생시 초동 진화로 산림자원 보호와 자연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게 된다.

또 29일 오후에는 산불예방 및 진화 위기대응훈련의 공조체제 구축과 기관별 산불예방 홍보와 대책 강구를 위해 산불방지 유관기관 및 단체 등 38명이 참석예정인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산불예방, 조기발견, 초동진화, 사후관리를 위한 유관기관별 토의를 통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공조를 강화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행정기관을 포함한 유관기관․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산불을 예방하기 어렵다.”며, “시민 모두가 산불예방을 위한 조그만 실천으로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우리 산림을 물려주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