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선거사무소 개소식 서청원의원 친박 대거참석

여·야 예비후보 참석, ‘화합과 축제분위기로 선의의 경쟁 하자!’ 제안

2016-01-31     김거수 기자

성일종 새누리당 서산․태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산시청 앞 현대예식장 4층에서 ‘희망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정우택 최고위원, 김태흠 의원, 이장우 의원, 박인숙 의원 등 친박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였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축전을 통해 ‘반드시 당선되어 형(故 성완종 전 의원)의 명예를 회복하고 못다한 일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서청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성 예비후보는 10년 후 한국을 빛낼 리더로 두 번이나 선정되었다. 반드시 국회로 입성해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정우택, 김태흠, 이장우 의원은 “충절의 고장 충청도는 신의를 중요한 덕목으로 여긴다. 성완종 전 의원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왔고, 형님이 못다한 일을 능력있는 성일종 후보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주 충청포럼 회장에 취임한 윤상현 의원은 해경본부 이전문제로 시민단체와 간담회 일정이 잡혀있어 참석하지 못했고 영상메세지로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조한기 예비후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성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여·야 예비후보들을 모두 소개하며 “갈등과 반목의 시대는 지나갔다.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참 일꾼이 되고자 한다면 분열을 조장하는 흑색선전 보다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며 화합과 축제 분위기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제안하자 지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정종한 전 국토부장관,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 한상기 태안군수, 여야 전‧현직 기초 및 광역의원, 당원, 후원회원,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하여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성 예비후보는  “정도를 걸으며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성실히 준비해 왔다. 쓰레기를 황금(신재생 에너지)으로 만든 도전정신으로 서산․태안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호소했다.

성 예비후보는 공약사항으로 ‘▴국제 해저터널 건설 ▴운산 한우개량사업소(구 삼화목장) ‘생명공학-관광클러스터’로 개발 ▴농‧축‧수산업의 6차 산업화 ▴서민 맞춤형 실버타운 건설 ▴'해미‘ 서해안권 유통산업기지 조성 ▴대산공단 국가산단으로 승격 ▴서해선 산업철도 건설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확대 ▴대산-당진 고속도록 조기 추진 ▴근흥-태안-원북 지방도(603호, 634호) 국지도 승격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교수는 쓰레기 처리 환경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동아일보에서 ‘10년 후 한국을 빛낼 차세대 주자 100인’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하였다.

성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현재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