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학 입학 축하 위한 특별한 토크쇼

15년 이상 재활치료 받으며 성장한 9명 고등학생 대학 축하 기념

2016-02-01     조홍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에서는 1일(월) 오전부터 재활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대학입학 축하를 위한 특별한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15년 이상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으며 성장한 9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여 소중한 꿈을 마음에 품고 멋지게 뻗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 좌충우돌 성장스토리 & 자기소개 ▲ 아이들과 함께해준 든든한 부모님의 이야기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예비대학생들의 궁금증 해결) ▲ 대학선배들의 격려 및 조언 ▲ 지역사회에 바라는 점 ▲ 축하 기념품 증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 학생들과 함께 해준 든든한 부모님들의 이야기 프로그램에서,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9명 학생들의 부모님들께서 미리 준비한 편지를 정성껏 읽어내려 갈 때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남의 눈에는 부족하게만 보이겠지만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반듯하고 성실한 듬직한 아이” 라며 “가정사, 학교생활, 재활치료 등 많이 힘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슬펐을 텐데... ”라며, 이렇게 바르게 성장해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김봉옥 병원장은 “평생 재활의학과 교수로 살아오면서, 오늘 같은 시간이 온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과 끊임없이 소통 및 정보를 공유하여 장애아동을 함께 키우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 대학생이 된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전광역시 유세종 보건복지여성국장, 대전광역시교육청 원종대 장학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