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경선 앞두고 이색 ‘칭찬 콘서트’

대전지역 예비후보자 한자리… 상대후보 칭찬릴레이 펼쳐

2016-02-01     조홍기 기자

새누리당 대전시당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상대 예비후보들을 칭찬하는 이색 ‘칭찬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시당은 1일(월)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예비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지역구에 등록한 후보자들을 칭찬하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다짐했다.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내부 경선이 치열한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위해 같은 당, 같은 지역구 예비 후보들을 칭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후보자들 간에 덕담이 오고갔다.

특히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중구 지역 이에리사 의원은 이은권 예비후보를 향해 “중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큰 어른인 만큼 중구 경선을 잘 이끌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2월말 진행될 내부 경선에 대해 “대전지역은 영남 지역과는 달리 본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가급적 빨리 경선을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이장우 국회의원, 이에리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은권 중구 예비후보, 이영규 서구갑 예비후보, 강영환 중구 예비후보, 곽영교 중구 예비후보, 김세환 중구 예비후보, 이재선 서구을 예비후보, 김인태 서구을 예비후보, 이규태 서구을 예비후보, 김신호 유성구 예비후보, 박종선 유성구 예비후보, 안길찬 유성구 예비후보, 이상태 유성구 예비후보, 이정호 유성구 예비후보, 진동규 예비후보, 김근식 대덕구 예비후보, 김혜승 대덕구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남충희 경제발전특별위원장, 최충규 수석부위원장, 최선희 시의원, 손규성 대변인, 오명자 여성위원장, 박희조 사무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