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 깃발 올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추대
3당 구도 만들며 총선 준비 본격화, 대전권 예비후보자들 모습 드러내
2016-02-02 김거수, 조홍기 기자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의 국민의당이 2일 공식 출범하면서 과연 오는 4.13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2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중당당 창당대회를 열고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주승용 원내대표를 비롯, 박주선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 박주현 변호사 등 4명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으며 김한길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겼다.
이날 국민의당이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는 선거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고 이번 4.13 총선에서 다수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온몸이 부서져라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양당 체제와 싸울 것”이라고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알렸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는 오는 총선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나설 예정인 선병렬 예비후보, 고무열 예비후보, 김형태 변호사, 이동규 예비후보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