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30년의 기다림... 남포지구 간척농지 종합개발사업 완료
1910㏊의 국토확장은 물론 1085만 톤의 수자원 확보
2016-02-03 김남숙 기자
개발 사업은 남포방조제와 부사방조제 2개소로 나눠 추진했으며, 중서부 해안지대인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 사이에 발달된 간사지와 주변 배후지를 대상구역으로 경작지 관리개선, 경지정리 등 농업기반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부사방조제 축조로 간척농지가 조성되고 용배수로가 설치되면서 본래 시군의 공유수면 경계선과 다소 차이가 생겨 경계문제가 불거졌고, 수년간의 분쟁 끝에 지난해 9월 대법원의 판결 끝에 부사지구 총 면적 1,191㏊ 중 보령시가 457㏊(38.4%), 서천군이 734㏊(61.6%)로 경계가 확정됐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용수원은 유역여건이 좋은 부사지구(유역면적 2만 8000㏊) 하류에 담수호(390㏊)를 만들어 간척지 및 배후지를 포함한 1590㏊ 면적에 관개급수하고, 양수장 3개소와 용수로 85조(69.1㎞)를 적절히 배치해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남포와 부사방조제 총 연장 7.2㎞와 부사 담수호 390㏊는 지역관광 자원과 더불어 보령 서남부권과 서천 서면지역 농토에 물 부족의 걱정 없는 안정적 용수원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