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고민하는 간부 되어 달라”

16일 간부공무원 워크숍에서 “몸으로 실천하는 변화” 강조

2006-09-17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은 16일 오후, 시 산하 4급 이상 간부공무원 82명을 대상으로 한 '시 간부공무원 워크숍'에서 몸으로 실천하는 변화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장이 잔재미가 없고 일만 시킨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일한 만큼 돌아오는 보람도 있다"며 "그 맛에 일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앞으로 일 중심의 조직운영을 피력했다.

그는 "간부들이 근무평정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조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열심히 일한 직원이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근무평정을 벗어난 인사방침을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박 시장은 또 간부공무원들에게 "권위주의를 불식하고 변화에 앞장서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 간부들은 워크숍이 끝난 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대전의 경쟁력 확보 ▲대전정부청사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협력 강화 ▲녹색도시건설을 위한 푸른대전가꾸기 효율적인 추진 ▲함께 가꾸는 대전건설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등에 대한 분임토의를 갖고 채택된 시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