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친환경 농산물 도시 직거래 추진

서울지역 학교급식 공급량 대폭증가

2016-02-03     김남숙 기자
충남 당진시가 서울 지역 720개 학교급식재료로 충남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한 물량이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 중인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난해 서울친환경급식센터에 공급한 식재료는 당진 황토감자, 양파, 양배추, 생강 등 총32개 품목, 575톤으로 집계돼 2014년 대비 납품 품목은 4개 감소한 반면 공급물량은 반대로 283톤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친환경급식센터가 전국 18개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를 통과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을 계속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약 5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서울시청과 우수식자재 조달협약을 채결하고 1억 원 상당의 상록수쌀을 공급하고 있고, 시가 현재 온배수를 활용한 친환경 시설단지 조성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당진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도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의 목표는 결국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로컬푸드가 당진을 넘어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