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캠프 참여자 명단' 괴문서

2006-09-18     편집국
각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에 이메일 발송…고 전 총리측 "우리는 모르는 명단"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손꼽히는 고건 전 국무총리의 대선 캠프에 참여할 인사 명단이란 제목의 정체 불명의 문건이 온라인상으로 배포돼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각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된'2007년 고건 대권 캠프에 참여할 인사 명단'이란 문서에는 열린우리당 전현직 의원 13명을 비롯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전직 관료, 기업체 최고경영자 등38명의 명단이 들어 있다.

고 전 총리가 즐겨쓰는 표현 Great Korea 를 ID로 사용한 명단 작성자는 이 메일에서 "최근 고 전 총리가 부지런히 접촉한 뜻에 맞는 정.재계 인사들 명단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 전 총리측 관계자는 "우리도 출처를 알 수 없는 명단"이라며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