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무원, 심폐소생술로 시민 목숨 구해
2016-02-11 김거수 기자
대전도시철도 역무원이 평소 익혀온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살렸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9일 오후 12시 40분께 오룡역 화장실에서 50세 남성이 쓰러졌다. 마침 역에서 근무하던 근로장학생이 실신 고객을 목격하고 역무실로 급하게 신고했다.
10여 분 뒤 산성동 119 안전센터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의식을 되찾은 환자는 대합실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다.
역무원 오제연 씨는 “평소 익혔던 심폐소생술이 환자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설 연휴에 시민의 소중한 목숨을 살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과거에도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할머니와 열차에서 쓰러진 임신부를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게 하는 등 매년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살려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공사 임직원과 역무원 등 750여 명 전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12월에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기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