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접대성 골프명단, 국회의원 보좌관 확인 논란
골프 접대 받은 것으로 밝혀져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처신 부적절 지적
2005-09-23 편집국
대전시 건설 공무원 뇌물사건과 관련해,구속된 공무원의 접대성 골프 명단에 국회의원 보좌관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대전시 공무원 주 모씨는 지난해 9월과 10월, 지역의 현직국회의원 보좌관과 건설업체 사장, 대전시 6급 공무원 등과 함께 2차례 골프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공무원 주 모씨는,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동료 공무원 2-3명과 함께 해외 골프 여행 등을 포함해 12개 건설업체들로부터 60여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져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의원 보좌관은 "두 차례 정도 골프를 친 것은 맞지만,함께 골프 모임을 가졌던 공무원은 대전시 근무 당시 친했던 사람들이며, 건설업체 사장도 막역한 사이로 접대성 골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CBS 대전방송 정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