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여‧야 예비후보, 막판 홍보전 ‘총력’

선거사무소 개소 및 공약발표회 줄이어… SNS 홍보전도 치열

2016-02-12     김거수, 조홍기 기자

여‧야가 4.13 총선 후보 공천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경선을 앞둔 예비후보들도 막판 ‘이름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11일부터 16일까지 공천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5일부터 이틀 간 후보 공모 절차를 거친 뒤 각 지역구 실사를 진행, 공천 심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도 12일 공천룰을 확정했으며 중앙당에서 20일까지 시도당 창당을 주문하는 등 이 달 말까지 대전시당을 창당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선은 여‧야 모두 상향식 공천을 지향하는 탓에 여론조사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에게는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공약발표회가 줄줄이 이어지며 언론플레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호 예비후보가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상태 유성구 예비후보도 오는 14일(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15일(월) 오후에는 민병주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출마선언 및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 행보에 나설 예정이며

16일(화)에는 김신호 유성구 예비후보가 관평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대덕구 지역은 현역 정용기 국회의원이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예고하고 있으며 15일(월) 오전 김혜승 예비후보가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도 최명길 유성구 예비후보가 3일 공약발표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경제전문가로 불리는 이종인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일에는 ‘안희정의 남자’ 조승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열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밖에 대발연 기획조정실장 출신 윤기석 유성구 예비후보가 16일(화) 자신의 사무실에서 공약발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16일 공천대상자 공모가 끝난 후 나머지 후보들의 개소식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시당관계자는 내다봤다.

충남 지역에서는 선거구 분구가 유력한 천안과 선거구 통합이 예상되는 공주‧청양‧부여 지역에서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천안병 지역은 새누리당 이정원 예비후보와 정순평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으로 입당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공주 출신 정진석, 정연상 예비후보와 부여출신의 박남신, 홍표근 예비후보의 대결도 유권자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다.

세종시는 박종준 예비후보와 김동주 예비후보, 조관식 예비후보 내부 경쟁에 국민의당 소속 구성모 예비후보가 합류했으며 일부 언론을 이용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SNS에서 홍보전이 펼쳐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들은 막바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길거리 인사를 비롯한 각종 SNS 활동에도 주력하는 등 공천 티켓을 따내기 위한 홍보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