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체학교 보존서고 현대화

학교 중요기록 보존 및 활용 극대화, 모빌랙시스템 설치 4억 5천 만원 지원

2016-02-18     최주민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2021년까지 학교 중요기록의 안전한 보존과 활용 극대화를 위해 “전체학교 보존서고 현대화 및 현장 밀착형 기록관리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시 3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중 75개교는 재정의 어려움으로 보존서고가 철재 캐비닛이나 앵글 등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 중 일부학교는 공간은 협소하며 문서의 양이 많아 체계적인 기록관리가 어렵고 활용이 쉽지 않는 등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좁은 공간으로도 많은 양의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신속하게 문서를 찾아 서비스할 수 있는 모빌랙시스템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모빌랙시스템이 미설치된 학교에 순차적으로 4억 5천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 기록관리전문가에 의한 기록물 관리 집중 지도 실시 및 현장교육을 통해 사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우수모델을 만들어 전 학교에 확대함으로써 모든 학교가 기록관리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임태수 총무과장은 “우리민족의 기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입증되었듯이, 우리의 소중한 학교기록 유산도 안전하게 보존하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