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기벌포영화관 군민 문화 정서 한층 높여

영상문화 향유 목마른 군민에게 단비 같은 존재로 거듭나

2016-02-18     김남숙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1월 정식 개관한 서천 기벌포영화관이 개관 2달째를 맞이한 현재 누적관객수가 약 8천명에 달해 그간 영상문화 향유에 목말라하던 서천군민에게 정서 함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설날 연휴 시작인 지난 2월 6일(토)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수)까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자제들과 친척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이 2천 5백여명에 달해 기벌포영화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서천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관람객은 “고향에 극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생각보다 영화관이 좋아서 뿌듯했다”며 “앞으로 부모님께서 영화관을 자주 찾아 문화생활을 즐기실 모습을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벌포영화관은 현재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과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와 인생을 그린 <동주>, SNS로 사랑을 찾는 연애 초보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좋아해줘>, 그리고 <겨울왕국>의 제작진이 뭉쳐 만든 <주토피아>가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