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 선거구 각각 1석 증가, 세종ㆍ충북 유지

선거구 합의 대전 유성,천안,아산 '분구', 공주,부여,청양 '합병'

2016-02-23     조홍기 기자

여ㆍ야가 20대 총선 50일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충청권은 총 2석이 늘어나게 됐다.

정의화 의장과 여야 대표는 여야기존 지역구 현행(246개)보다 7개 늘어난 253개, 비례대표 숫자는 47개로 축소하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이로써 충청권은 예상대로 대전 유성이 '갑.을', 천안이 '갑.을.병', 아산이 '갑.을'로 분구되고 공주.부여.청양이 합쳐지면서 대전이 기존 6석에서 7석으로, 충남이 기존 10석에서 11석으로 각각 1석 증가하게 됐다.

충북과 세종은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이 기존 시나리오 예상대로 분구 지역에 대한 의석이 증가해 정치권 관계자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지만,

대전(7석)보다 인구가 적은 광주의 경우 8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표의 등가성 원칙이 여전히 맞지않아 충청권 정치인들의 노력이 다소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