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업과 농가 의 상생...국산팥 판로 해결돼
‘천안당’ 연간 80톤, 제과업체 ‘뚜쥬루’에서 연간10톤 계약 수매 하기로
2016-02-23 김남숙 기자
천안당은 호두과자에 국산밀가루와 함께 본격적으로 천안에서 생산된 국산팥앙금을 사용하였는데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매출이 30%이상 신장하였으며,
국산팥가루를 사용한 ‘팥 초코파이’를 출시하여 앞으로 더 많은 국산팥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까지 천안시의 국산팥 재배면적은 약 20여ha 수준이었으나, 천안호두과자 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국산팥 재배를 권장하여 지난해에는 45농가 80ha까지 면적이 늘어났다.
이처럼 안정적 계약수매처가 마련되자 올해에는 2월 현재 97농가 115ha가 계약됐다.
한편, 고품질 팥 생산 및 수매를 주도하고 있는 황금들녘영농조합 정만서 대표는 “앙금전용인 ‘아라리팥’을 색채선별시설을 통해 납품한 결과 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좋고 관내 생산농가도 고맙다는 반응을 보여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처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당 이상태 사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국산팥 계약단가가 높아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농업과 기업의 상생을 통해 지역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동시에 향토기업으로서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