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신성리 갈대밭 휴식 후 정비기간 갖기로

환삼덩굴 제거 등 생육 촉진 사업 실시

2016-02-29     최주민 기자
충남 서천군은 25일부터 신성리 갈대밭 19만 8000㎡에 이르는 지역에 갈대 생육촉진 사업을 실시해 아름다운 갈대를 꽃피우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갈대 생육촉진 사업은 금강하굿둑 건설로 해수가 단절돼 환삼덩굴, 돌콩 등 육상식물 범람과 해충 발생 등을 야기하는 갈대밭 토양환경 육상화를 방지해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하는 푸르른 갈대밭의 원형을 지켜내기 위한 작업이다.

이를 위해 훼손된 갈대와 넝쿨 등을 정리하고 염분조절작업 등을 통해 육상식물의 번식을 막아 갈대의 뿌리, 줄기, 꽃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갈대를 튼튼하게 해 갈대생육환경을 보존할 계획이다.

김인수 문화관광과장은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이며 우리 군을 대표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갈대 보존은 물론 편의시설 확충 등 갈대밭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갈대가 다시 울창하게 자라는 5월 초까지 잠시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