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해양기술부사관과 술 없는 신입생 OT
절주 리더스클럽 6년 연속선정
2016-03-03 김거수 기자
특히, 해양기술부사관과의 오리엔테이션은 요즘 술과 성추행 게임 등으로 얼룩진 타 대학들의 오리엔테이션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신입생 62명이 입학한 이 학과는 2월 29일, 3월 2일 모두 2차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이 실시하였다.
2월 29일 오후 2시부터 이공관 대강의실에서 열린 1차 행사에서는 신입생을 위한 학과소개, 연구실 안전교육 특강 및 성희롱 예방교육 등이 진행됐다. 학과 교수진과 졸업하고 임관한 10여명의 선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대한민국 첫 명예해군으로 선정된 한상민 중사(2011학번)의 짧은 특강으로 신입생들은 군간부로의 꿈을 위한 동기부여도 가졌다.
3월 2일 오후 2시부터 테크노관에서 열린 2차 행사에서는 선배들과 신입생들 간에 10여개 가족을 만들어주는 행사 및 대면식 등이 이루어졌다. 자기소개와 가족구성을 통해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선배들이 이끌어 주고, 앞으로 타 행사나 졸업 후에도 팀웍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선배들이 준비한 제복에 쓰일 넥타이핀과 학과전공 지식을 많이 채우라는 의미의 예쁜 노트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끝으로 신입생들은 가족단위로 ‘워킹 캠퍼스 투어’를 통해 대덕대만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캠퍼스 둘레길 등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동균 신입생은 "기억에 남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벌써 졸업후 저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으며, 앞으로 대학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일진 학과장은 “신입생들에게 술 없는 건전한 대학문화와 학과비전 제시로 자긍심과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신입생들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학과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